책 리뷰 (17) - 다가온 미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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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미래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구원할 파괴적 기술 25
평점 및 소장 가치: 3/5
후기
책에서는 최근 떠오르는 25가지 트렌드 기술과 실제 관련 기업에서의 응용 예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준다. 지금은 다양한 기술이 서로 연관되다 보니, 반복해서 언급되는 기술도 많고 (AI
, 빅데이터
, 사물인터넷
), 25가지나 되는 기술을 소개하다보니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소개만 해주는 느낌도 들기는 했다.
벌써 우리 실생활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기술도 있고, 아직은 다소 추상적인 기술도 있었다. 특히 양자 컴퓨팅 기술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훗날 상용화가 되어도 지금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처럼 일반인들에게 보급이 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미래에 AI
와 빅데이터
를 통해 기술 수준은 점점 향상되고, 5G
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대부분의 기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연결되어 데이터화되고, 심지어 인체의 신경망 신호도 뉴럴 링크를 통해 데이터화되고 관리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기술 수준이 향상되면 될 수록, 우리는 해커와 같은 외부 침입에 더 취약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무인 항공기나 무인 자율주행차를 타고 다니면서 우리는 사고가 나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 해커가 내가 타고 있는 차를 마음대로 조종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해야할 지 모른다.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위와 같은 보안 문제, 그리고 윤리적으로 다뤄져야할 문제들 때문에 책에서 소개한 기술들이 실생활에 자리잡기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지금 각광받는 기술들은 대부분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질을 더 놓이기 위한 기술에 가깝다.
더 빠르고, 더 편하고, 더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한 기술들… 그런 미래가 기대되기도 하지만, 과도한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더 많은 문제들을 초래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구원할 파괴적 기술이 우리의 삶 자체를 파괴하게되는 기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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