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12) - 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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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사야 하나요? - 부동산, 3년 내 특이점이 온다

평점 및 소장 가치: 2/5

후기

은행 금리만으로는 돈을 모을 수 없는 현 시대에 주식과 부동산은 가장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이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읽었다기 보다는 그 시장에 대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곧 있으면 평당 1억원의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다가 부동산은 재테크의 수단이 된 걸까? 그리고 부동산은 정말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일까?

“제 자금으로 어느 곳을 사야 할까요?”에 대한 답은 “귀하의 자금으로 살 수 있는 최대한 비싼 아파트입니다”가 답이다. (본문 32쪽)

주식도 마찬가지이지만, 부동산 투자 또한 돈만 있다고 곧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투자한 땅의 시세가 오를 것을 기대하고 차액으로 이익을 볼 것인지, 혹은 임대료를 받는 형태로 이익을 볼 것인지 따라서도 다르고, 재개발 계획이 지역인가, 아파트에 투자할 것인가 등 알아보고 공부해야하는 내용도 적지 않은 듯 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이슈가 수도권 지역, 특히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이 책의 문제라기보다는 수도권 부근의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지방 신축 아파트 가격이 평당 1억원이나 될까? 서울 인근의 재개발 지역이나 광역철도 개통 지역이라면 모를까.. 수도권과 이를 제외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말 그대로 천지차이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서울 한강 부근의 20평 짜리 빌라 가격으로 충청 이남 지역(e.g. 경상도, 전라도) 50평 짜리 아파트 2채를 살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10년 뒤 어느 곳이 더 많은 차액을 남길 수 있을까? 아파트 가격은 시간이 흐를 수록 떨어지는게 정상이다. 자동차도 신상보다 중고 자동차가 더 저렴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수도권 지역 땅 값은 시간이 흐를 수록 더 오른다.

아무튼, 수도권 지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책인 것 같고, 나에게 있어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깰 수 있던 책이었다.

그림 출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3286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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