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13) - 돈의 속성 [4.5/5]

Updated:

돈의 속성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평점 및 소장 가치: 4.5/5

후기

본 책에서는 돈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 등이 담겨져 있다. 저자 “김승호” 님은 현재 한인 기업 최초의 글로벌 외식 그룹 SNOWFOX GROUP의 회장이다. 프롤로그를 읽어보면 1년에 수백억의 세금을 내는 사람, 즉 어마어마한 부자이다. 하지만 그는 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한 삶을 겪기도 했으며, 그 자리에 오르기 까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일터와 자기 자신을 계발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하시만 세상에 나온 책들은 실제로는 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 이론가가 쓴 것이 대부분이다. 결국 이런 책을 저술해 돈을 버는 사람이 더 많다. 정말 돈의 속성에 대해 잘 아는 자산가들은 그 비밀을 굳이 글로 남기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본문 5쪽, 프롤로그)

전에 리뷰했었던 “더 해빙”이란 책 또한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해당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아이러니하게 느꼈던 부분은 부자가 되길 희망했던 책의 저자는 물론 어엿한 직업이 있었고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지만 결국에는 “더 해빙”이란 책이 대박이 나면서 부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즉, 위에서 인용한 본 책의 프롤로그에서 이야기 하듯, 돈의 속성에 대해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는 책을 찾아보기란 정말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이 책 또한 누군가에게는 성공한 한 부자의 그저 당연한 교과서 같은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돈에 대한 저자의 태도와 가치관 등을 엿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생각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고,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었다. 구체적인 책의 내용은 주옥같은 교훈으로 가득해서 “직접” 읽어보는것을 추천한다. 한 가지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본문에서 저자는 “자신이 금융 문맹인지 알아보는 법”에 대해 소개한다.

한국은행이 2018년 『경제금융용어 700선』이라는 책자를 발행했다. 국민에게 올바른 경제 개념을 알리고 금융 이해도를 높이려는 의도였다. 결과적으로 경제에 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우려는 것이다. 해당 파일은 한국은행 사이트에 가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본문 76쪽)

저자는 본문에서 700 개의 경제금융용어 중 몇 가지를 선정해 못해도 이정도는 알아야한다며 몇 가지를 소개하는데, 그 글을 보며 나 자신도 심각한 금융 문맹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인생은 불공평하다. 속된 말로 금수저가 흙수저가 될 확률 보다는 흙수저가 평생 흙수저로 살 확률이 더 높고, 흙수저가 금수저가 될 확률은 0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불평은 정말로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보고 난 뒤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지 않고, 스스로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누리는 것들은 분명 그들의 부단한 노력이 일궈낸 결과물일테니깐.

그림 출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19164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