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6) - ChatGPT (챗 GPT) 블로그를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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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hatGPT (챗 GPT) 블로그를 이길 수 있을까?

6.1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자동화 블로그?

올해 1월 ChatGPT (챗 GPT)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아이디어가 바로 자동화 블로그 였다.

챗 GPT를 가지고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니 (심지어 코딩도 되는 마당에) 내가 원하는 주제를 대신 작성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곧바로 떠올랐다. 그리고 챗 GPT 가 세상에 등장한 지 두 달 정도 지난 지금, 벌써부터 이러한 주제의 글과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유튜브에 있는 관련 영상들 중 아래의 영상에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비개발자 입장에서) 블로그를 자동화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다.

물론 영상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완벽한 해법은 아니겠지만, 꽤 괜찮은 시도인 것처럼 보인다.

본문을 수정하고 있는 지금은 (2023-02-21) 보다 나은 방법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2 ChatGPT 한계점

위와 같은 영상을 보면 마치 먼 훗날의 일일 거라고 생각했던 (내 이야기는 아니겠지 했던) 인공지능과의 경쟁이 코 앞으로 다가온 느낌이다만, 한계점 또한 분명하다.

위 유튜버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지금 당장에는 빠르게 블로그 주제의 글을 자동으로 쓴다는 것 이외에는 큰 장점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또한, 현재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챗 GPT는 실제 세계와 관련된 질문이나 언어의 문맥 파악, 감정과 공감 능력 등에 있어서 아직은 부족한 답변을 주고 있다.

사용된 데이터 또한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을 활용해 인공지능 모델을 구성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편향성 문제에서도 마냥 자유로울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다못해 잘생긴 사람못생긴 사람을 구분하는 것만 해도, 인공지능이 내린 결과는 결국 대중들의 선호도를 토대로 결정된 결과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결국 중립적인 결과물이 아닌, 어딘가 편향된 결과물이 되는 셈.

이는 인공지능 모델이 갖는 근본적인 문제로, 결국 이러한 인공지능의 학습은 인간이 만들어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중립적이지 않은 어떠한 의사가 포함될 수밖에 없는 것. 현재로써는 이러한 문제에서 어떻게 벗어날 지에 대해 아직 시도 중에 있는 듯 하다.


6.3 인공지능 (AI)과 경쟁하는 시대

하지만, 앞서 언급한 문제가 조금씩 개선되어 나가고, 특히 데이터 또한 실시간 크롤링으로 모아온 데이터를 학습하기 시작한다면, 과연 인간은 챗 GPT를 이길 수 있을까?

오픈 AI (Open AI)는 챗 GPT 유료 서비스 계획을 이야기하며, 마치 자신들이 만들어낸 챗봇의 능력은 이제 시작이라는 듯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ChatGPT 같은 챗봇이 지금보다도 더 빠르게 학습을 해나간다고 할 때, 이를 활용해서 운영되는 블로그는 속도면에서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인간이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경쟁해야 할 상대가 인간(닝겐)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만약 컨텐츠 싸움에 있어서도 인공지능이 앞서기 시작하는 시점이 오면, 그때야말로 특이점 (Singularity)이라고 부르게 되는 시기가 도래하지 않을까?

이러한 특이점이 오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기사와 블로그 포스팅은 온통 인공지능이 스스로 만들어 낸 콘텐츠로 가득 차게 될지도 모르겠다. 다만, 인공지능이 서로를 복제하고 서로를 학습하다보면 또 다시 사람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빛을 발하는 순간도 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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